가구이야기

나무, 입간판

다즐목공방 2016. 3. 16. 15:36

서울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선배의 주문으로

나무 입간판 제작.


LED가 들어간 몸통부분은 물에 강한 삼나무 집성판으로 제작하고

나머지 구조적인 부분은 스프러스 구조목 2/4", 2/6"를 사용했다.

3T아크릴을 양면으로 사용했고 실사출력해서 화면을 구성했다.

화면 실사디자인도 직접했다

줄LED 3구짜리 200개와 100W SMPS를 내장했다.

도색하는 방법만 알려 주고 그냥 올려 보냈더니 

오늘 도색해서 사진을 보내왔다.

아마 스테인 2번정도에다가 우레탄으로 마무리할 듯 하다.

실리콘처리도 할 것이다.


제작해보니 느낌은 

고급 한정식집이나 레스토랑 또는 대중적인 맥주집에는

아주 어울리듯 하다.

좀 더 러스틱한 스타일이나 엔틱 스타일 또는 아주 모든한 스타일로도 로 제작이 가능할 듯하다.





하부받침대 중 일부 반턱으로 가공





상부에 들어가는 가로부분의 장식, 구조적인 면도 고려했다




그 외 들어갈 세로기둥, 하부받침대 등. 2/6" 구조재를 활용해서 제작




삼나무 집성목으로 몸통부분 제작하고 외부에 거치하는 것이라 목공본드를 사용하지 않고

실리콘으로 결구했다(BOX JOINT)

오일베이스의 본드를 구비해놔야겠다.




직접 디자인한 화면을 아크릴에다 접착




외부 구조물 부분 가조립상태




화면이 들어간 몸통을 가조립한 상태




상부 가로대의 설치 모습

아마 다른 전통문양을 활용한다면 제법 괜찮은 모양들이 가능할 거 같다.




아래부분 지지를 위해 덧댄 지지대. 쐐기를 만들어 결합하려 했으나 

주문자의 반대로 무산.

바퀴를 달아야하고 전체적인 중량감을 분산시키기 위해 넓은 구조재를 맨 아레에 덧댐.




몸통의 결합은 박스조인트다. 몸통아래 박스조인트는 실리콘으로 결구하고 

위쪽은 수리를 위해 분해할 수 있도록 해두었다.


 


1차 스테인 도색을 끝낸 모양이다

무광스테인을 권했는데

걍 주는대로 사와서 발랐나보다.

사포질로 나무결을 살려 러스틱한 스타일로 만들어내는

선배의 솜씨도 대단하고 색깔도 그런대로 만족스럽게 나왔다.

옆 가게에서 제작비가 궁금한 지 몇 집이 묻는단다.

운송비가 문제다.

설치한 장소 저기는, 서울 강남 개포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