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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즐목공방
오늘은 나무로 만든 탈,특히 제가 소장하고 있는 아프리카의 어느 나무탈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조형미가 아주 독특한 서로 다른 2개의 탈입니다.무심한 듯한 주술神의 상징이 묻어나는 건 둘 다 비슷합니다만조형적인 느낌이 아주 다릅니다.얼굴에 그리는 주술적인 선을 포함한 탈은 얼굴의 높낮이를 무시하고눈, 코, 입만 붓 끝의 스침처럼 조각해 놓았습니다.또다른 하나의 탈은 뭉툭한 이마와 좁은 하관으로 이어지는 날렵한 얼굴 윤곽을 가지고 있습니다.눈, 코, 잎도 얼굴의 높낮이를 따라 사실적으로 조각해 놓았습니다.어찌보면 날카롭고 냉정한 느낌입니다. 탈이란 게 원래움직임과 각도에 따라 다른 여러가지 느낌으로 보입니다.오광대의 탈이나 별산대의 탈, 심지어는 종이로 만든 가산오광대의 탈도움직임에 따라 많은 느낌을 받..
가르치는 게 그리고 배운다는 게 그리 쉽지 않은 일이란 걸 알고 있습니다. 바쁜 현대를 살아가다 보면 일상을 맞닥드리는 것만 해도 사실 정신없고 피곤한 일입니다. 그래서 가구를 직접 만들어 본다는 것에 대한 인연을 만들기는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참가해서 배우는 분들의 소감은 만들어 가는 것이 즐겁고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아주 좋다고 하십니다. 그래서 공방 이름도 '다', '다함께' '즐거운' '다즐'목공방입니다. 전문가의 솜씨는 아니지만 직접 만든 작은 소품에도 즐거워 합니다. '이케아효과'라는 말이 있습니다. 똑같은 가구제품인데 배달되어 설치된 가구보다 같은 제품이지만 자신의 손으로 직접 조립한 가구에 더 애정이 간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가구공룡기업 이케아에서는 조금 난이도가 높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