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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즐목공방
요즘 아주 핫한 아이템이더군요fidget spinner, 통상 피젯 스피너라 부르더군요.손가락 사이에서 뱅뱅도는 것이 산만함을 잡아주는 듯해서한번 만들어 봤습니다.마침 작은 장비를 제작하고 남은 볼베어링이 딱 4개가 있더군요베어링 외경이 20mm입니다.사이즈가 약간 작은 듯해서 나무둘레를 조금 키워서 제작했습니다.원래 나무부분이 좁게 구성이 되면 날렵해 보이긴 합니다만....굴러다니는 레드오크 얇은 판을 사용했습니다여기에 사용한 베어링은 덮개가 있는 ZZ형인데 회전력을 좋게 하기 위해서는중간에 박힌 베어링의 덮개를 빼내고 볼사이의 기름을 제거(신너에 담금)해 주어야 합니다만저는 다음에 사용할 일이 있을 듯해서그냥 그대로 사용했는데 역시나 회전력이 좀 떨어집니다. 만들고보니 손에 꽉 쥐어지는 게 갖고 놀 ..
무시무시한 사진이 담배를 물 때마다 심리적으로 괴롭혔습니다. 무심코 꺼내다가 쳐다 본 끔찍한 사진은 정말 섬뜩하더군요. 담배를 피우지 말아야지 하는 생각보다 '저 사진을 어째 안 볼 수 있는 방법이 없나'가 먼저였습니다. 그래서 짬나는 시간에 사용하고 남은 오크를 가지고 2시간 만에 뚝딱 만들었습니다. 오일바르고 담배를 넣어보니 흐뭇합니다 ㅎㅎ ..... 한편으론 담배를 끊어야 할 형편에 뭔 호작질이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어쨌든 끔찍한 사진들을 매 순간 보지 않아서 좋습니다. 완성해서 오일을 올린 모습입니다 저 사진을 이젠 안봐도 되는군요. 사이즈는 대략 담배곽보다 약간 큰 정도입니다 종이담배곽을 뭉개고 있습니다. 담배를 채워 넣었습니다. 약 18개피 정도 들어갑니다. 담배뜯어서 1개피 피고 1개피는..
목선반을 만들었습니다. 없어서 아쉬워서 장비를 살까 고민을 했습니다 열악한 자금 형편에 엄두가 안나 남들이 만든 거 참고해서 만들었습니다 참고로 목선반은 주로 원형을 가공하는 데 쓰이는 장비입니다. 환봉, 둥근 테이블 다리 등을 만드는 것입니다. 구조성을 고려해서 주소재는 자작합판입니다. 모터는 굴러다니던 시로코팬에서 분리해보니 2마력이나 되고 RPM도 1,000이상이 나와서 그냥 사용했습니다. 부재를 물려주는 척부분은 아직 열악합니다만 부러진 각끌기날 끝 부분을 사용했습니다. 풀리도 직접 깎고 벨트풀리는 사이즈에 맞게 주문했습니다. 앞, 뒷쪽 중심 맞추기가 상당히 까다로운데 그것도 적당히 잘 해결했습니다. 3만원 정도 비용이 든 거 같습니다. 만들고 칠해서 돌려보니 잘 돌아갑니다. 큰 부재의 가공은 힘..
1인 가구가 급작스럽게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조기독립, 결혼의 기피 등 여러 사회적인 이슈들과 맞물려 있겠지요.그래서 작업 또는 공부, 밥상을 겸할 수 있는 1인테이블을 만들었습니다.가볍게 사용하는 것이라 구조적인 고려를 무시하고목재가 최소로 소요되도록 설계해서 디자인했습니다.그렇지만 목재는 레드오크 원목을 사용해서 구조적인 면을 보강했습니다. 디자인은 2가지로 했습니다.하부다리를 'ㄷ'자 형태로 하여 짜임구조로 만든 것과다리를 사선으로 주고 다리각을 횡으로 벌린 구조2가지의 디자인입니다. 아우로 126번 하도 1번과 129번 투인원오일을 2번 먹였더니오크 자제의 광택이 오일과 함께 살아납니다. 재료 : 레드오크마감 : 아우로 126, 아우로 129 오일 올리기 전의 백골상태 오일 올리기 전의 백골상태..
아파트 앞마당에 누군가 버린 하이팩의자입니다. 이 의자는 이 십년 전쯤에 학생들이 공부하는 의자의 용도로 그야말로 붐을 일으키며 판매되었던 제품입니다. 나무를 얇게 켜서 접착제를 발라 성형틀에 고정하여 좌판과 등받이의 모양을 냈는데 얇지만 특유의 모양때문에 구조적으로 상당히 튼튼한 판재입니다. 바른 자세를 잡아준다지만 막상 앉아보면 상당히 불편합니다. 개인적으로는 한 가지의 자세만을 강요하는 것도 모멘 상단히 부담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얼마 전에 득템하여 공방에서 보조의자로 쓰다가 여러 높낮이가 필요한 작업에 사용하기 위해 리폼하기로 했습니다. 매우 간단한 변신이지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리폼하고나니 이런 모습으로 탄생했습니다. 득템한 하이팩의자입니다.등받이와 좌판 부분의 천과 스펀지를..
다즐목공방입니다. 오늘은 인형극 공연할 때 인형을 조종하는 조종간을 만듭니다. 몸통, 다리, 팔, 머리 등 각 신체부위를 잘 움직여 표현 할 수 있도록조종 부위를 많이 세분화해야 합니다.평소에는 걸어둘 수 있도록 해야 하기도 합니다. 자. 만들어 보겠습니다 칠하기 전 일부 조립한 모습입니다 각 소요 부재를 재단합니다 곡선을 스크롤쏘로 따줍니다. 직접 제작한 10인치 샌딩기로 부재를 샌딩합니다. 필요한 곳에 드릴링머신으로 구멍을 내줍니다. 이렇게 구멍을 냅니다. 일부 조립해 봅니다 이제 완전히 조립했군요. 철물도 맞게 사용을 합니다. 칠한 후 건조중인 모습입니다.이렇게 완성했습니다.이 조종간에 몸통과 팔, 다리 등을 걸고 조종을 하게 됩니다.주로 마리오네트인형에 사용될 터이지요.
오늘은 나무로 만든 탈,특히 제가 소장하고 있는 아프리카의 어느 나무탈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조형미가 아주 독특한 서로 다른 2개의 탈입니다.무심한 듯한 주술神의 상징이 묻어나는 건 둘 다 비슷합니다만조형적인 느낌이 아주 다릅니다.얼굴에 그리는 주술적인 선을 포함한 탈은 얼굴의 높낮이를 무시하고눈, 코, 입만 붓 끝의 스침처럼 조각해 놓았습니다.또다른 하나의 탈은 뭉툭한 이마와 좁은 하관으로 이어지는 날렵한 얼굴 윤곽을 가지고 있습니다.눈, 코, 잎도 얼굴의 높낮이를 따라 사실적으로 조각해 놓았습니다.어찌보면 날카롭고 냉정한 느낌입니다. 탈이란 게 원래움직임과 각도에 따라 다른 여러가지 느낌으로 보입니다.오광대의 탈이나 별산대의 탈, 심지어는 종이로 만든 가산오광대의 탈도움직임에 따라 많은 느낌을 받..
침대 옆에 놓을 실내용 화분대 주문이 들어 왔습니다가격때문에 고민하길래간단하고 예쁘게 만들어 드린다고 하고제작에 들어 갔습니다. 넓은 면은 튼튼하고 무늬가 좋은 낙엾송합판을 사용했고나머지 각재는 구조재를 켜서 사용했습니다생각보다는 재료가 저렴하게 나옵니다.합판 느낌이 들지 않도록 마구리면은 몰딩으로 처리했습니다.주문하신 분이 맘에 들어 하시네요.
안녕하세요다즐목공방입니다테이블쏘로 원장을 재단하는 게 여간 힘든 일이라보조대를 만들어 사용하고 있었는데이번에 롤러스케이트 바퀴를 이용해서보조롤러를 만들었습니다 자~~ 이제 작업을 시작합니다!!! 버릴 뻔한(?) 인라인스케이트 바퀴를 분해했더니딱 8개가 나옵니다8mm 구멍에 6mm볼트 입니다 볼트가 짧아서 긴 볼트로 바꾸고독립바퀴를 제작합니다12mm 자작합판을 사용했습니다 2트랙으로 사용하기 위해 4개씩 조합해서트랙을 완성합니다15mm 자작합판도 필요합니다 2개의 트랙을 조립해서 상부 롤러 부분을 완성했습니다 하부 다리 부분 사진은 빠졌군요완선된 하부와 상부롤러를 조립하니 완성입니다다리부분은 구조목을 사용했습니다.테이블쏘 높이와 맞추고 수평을 잡아주는 게여간 까다로운 일이 아닙니다 이전까지 사용하던 테이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