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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곽을 만들었습니다

다즐목공방 2017. 5. 31. 23:04

무시무시한 사진이

담배를 물 때마다 심리적으로 괴롭혔습니다.

무심코 꺼내다가 쳐다 본 끔찍한 사진은

정말 섬뜩하더군요.

담배를 피우지 말아야지 하는 생각보다

'저 사진을 어째 안 볼 수 있는 방법이 없나'가 먼저였습니다.

 

그래서 짬나는 시간에 사용하고 남은 오크를 가지고

2시간 만에 뚝딱 만들었습니다.

오일바르고 담배를 넣어보니 흐뭇합니다 ㅎㅎ

 

..... 한편으론 담배를 끊어야 할 형편에

뭔 호작질이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어쨌든 끔찍한 사진들을 매 순간 보지 않아서 좋습니다.

 

 

 

완성해서 오일을 올린 모습입니다

 

저 사진을 이젠 안봐도 되는군요. 사이즈는 대략 담배곽보다 약간 큰 정도입니다

 

종이담배곽을 뭉개고 있습니다.

 

담배를 채워 넣었습니다. 약 18개피 정도 들어갑니다.

담배뜯어서 1개피 피고 1개피는 귀에 꽂고 나머지 쏟아 넣으면 꽉 찹니다.

 

미세하게 틈을 만들어 열기 편하게 했습니다.

함부로 열리지 말라고 3mm 자석 박을 예정인데

아직 택배가 오질 않았네요.

 

구멍을 내어 작은 못을 박아 경첩을 대신했습니다.

 

 

 

이상 담배곽 제작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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